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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지수흐름과 반대 매매
입력2003-10-06 00:00:00
수정
2003.10.06 00:00:00
김상용 기자
개인 투자자들은 대체로 증시에서 `지수가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는` 식의 매매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개인, 외국인 등 투자주체별 매매행태와 종합주가지수의 등락 관계를 분석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은 종합지수가 하락한 445일 중 67%인 298일에 걸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지수가 상승한 472일의 71.2%인 336일에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지수 하락일 중 매수우위를 기록한 날의 비율이 44.9%(200일)로 매도우위 비율 55.1%(245일)보다 낮았고 지수 상승일의 매매에서도 순매수비율(65.5%, 309일)이 순매도 비율(34.5%, 163일)보다 훨씬 높았다.
또 2000년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5일 이상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모두 24차례며 개인들의 연속 순매수 기간에 종합지수는 평균 5.5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조정기에는 저가매수에 치중하고 상승기에는 이익실현에 몰두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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