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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동산자산운용, 금융투자업 인가 받아

삼성생명이 100% 지분을 보유한 삼성부동산자산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자회사를 통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제 24차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부동산자산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 인가를 의결했다.

삼성생명이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 삼성부동산자산운용은 지난달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로 삼성생명 출신 전문인력과 삼성자산운용에서 부동산 부문을 담당한 인력 등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에서 직접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와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며 “앞으로 연기금을 포함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나갈 것이며 국내 부동산보다는 해외 부동산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삼성부동산자산운용 외에 독립 자산운용사인 에프지자산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에프지자산운용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도 금융위의 인가 결정에 따라 기존의 전문투자자 외에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펀드 운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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