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양판점, 월드컵 판촉전 돌입

테크노마트등 전시회 개최

'2002 월드컵을 디지털가전 본격 보급의 계기로'전자제품 양판업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행사가 디지털가전 보급의 본격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디지털방송을 통해 방영되는 최초의 월드컵으로 디지털TV 신규구매 뿐 아니라 교체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기결과를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 역시 특수가 예상된다.

테크노마트는 최근 '디지털 월드컵 마케팅'을 선언, 월드컵과 디지털 가전제품을 결합시킨 마케팅 전략을 내놓았다.

테크노마트는 월드컵 관련 각종 공연이벤트와 함께 축구국가대표선수 팬 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테크노마트 9층 옥외공연무대인 스카이가든에선 매달 1차례씩 월드컵 성공기원 공연이벤트 '월드컵 콘서트-비바! 월드컵!'이 열린다.

또 가전매장은 물론 컴퓨터매장의 진열품도 PDA중심으로 바꾸는 등 홍보에도 신경을 쓴다는 전략이다. 월드컵 성공기원 디지털제품 전시, 기획전도 다양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전자랜드21도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기로 방침으로 정하고 최근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자랜드측은 디지털 가전이 전하는 축구경기 현장의 생동감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월드컵 관련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가전회사와의 공동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230여 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하이마트측은 가전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월드컵관련 마케팅에 적극 호응,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