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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해상도 LCD 프로젝터 국내 첫 시판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중형 자동차 가격에 버금가는 PC 프리젠테이션용 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프로젝터를 내놓고 엡손·도시바 등의 일본업체와 애스크 등 미국업체가 독점해 온 국내 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LG는 14일 고해상도(XGA급 이상)이면서 고휘도(1000안시루멘 이상)를 실현한 PC 프리젠테이션용 프로젝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로젝터는 램프에서 나온 빛을 스크린에 투사해 30인치에서 300인치까지 대형화면을 구현하는 화면표시장치로 최근 기업체·관공서·군부대 등의 프리젠테이션용, 학교·학원 등의 교육용 등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LG가 이날 내놓은 제품은 미세한 문자 데이터도 깨지지 않고 조명을 켜 놓은 상태에서도 화명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소음을 세계 최저인 36DB이하로 낮춰 PC(45.5DB)나 에어컨(60DB)에서 발생하는 소음보다도 작아 조용한 회의실에서도 작동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PC이외에 TV·VCR·DVD플레이어·캠코더 같은 각종 영상기기와 연결해 초대형 화면으로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EF 소나타 2.0 골드」의 풀 욥션 가격과 같은 1,800만원 수준이다. LG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포함해 6월부터 중국·미국·유럽 등으로 수출해 이 부문에서만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터의 세게 시장은 올해 56억달러, 2000년 77억달러 등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시장도 50%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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