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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에만 목매기엔 시국이 불안”/차부품사 독자해외진출 박차

◎만도·두원·적고 등 미 업체와 제휴 잇따라자동차부품업체들이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업체들과의 해외 동반 진출과 A/S시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부품업체들이 외국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기아사태를 계기로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는 세계화 전략의 추진을 통해 2000년까지 전체 매출 목표 3조5천억원중 7천억원을 해외부문에서 달성키로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만도는 현재 전체 매출의 10%선에 머물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2000년에는 2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최근들어 외국자동차사와의 부품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만도는 최근 미국 GM사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납품 계약을체결한데 이어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이회사는 인도네시아에 자동차부품 일체를 생산하는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지역으로의 독자진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용 에어컨 전문생산업체인 두원공조도 기아사태를 계기로 해외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자동차용 에어컨 생산 합작 공장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이회사도 미국 자동차 빅3에 각종 부품을 납품한다는 방침아래 이들 업체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적고도 최근들어 미국 다국적 부품업체인 이튼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회사는 이튼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 세계적인 부품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기아사태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국내 완성차 업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부품사의 해외시장 독자 진출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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