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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中소매시장 공략 박차

4,000억원이상 투자 2010년까지 매장 40개로 확대신세계 이마트가 2010년까지 중국 매장을 40여개로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상하이 1호점 외에 연내 상하이 푸동ㆍ쉬후이지구에 2개점을 추가로 출점하고 2005년까지 매장을 7~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10년까지 중국 전역에 4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하는 등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마트는 중국사업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단계로 3월 중 중국내 현지법인인 ‘상하이상무세계백화유한공사’에 39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다점포화의 1차 거점인 상하이를 발판으로 항저우, 난징 등 화동지역에 8개점, 선전ㆍ광저우 등 화남지역에 10개점, 마지막으로 베이징, 톈진 등 북부지역과 동북지역에 14개점 등 단계적으로 점포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중국시장 본격진출은 국내 유통 수출의 첫 사례라는 데 의의가 있으며 신세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시장에서 이미 세계적인 유통기업을 외형이나 효율면에서 앞서고 있어 중국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사장은 또 “중국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까지 사업범위를 확대, 아시아 소매업계 1위라는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의 이마트 1호점은 오픈한지 1년만에 이익을 내기 시작해 작년 매출액43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하이 시내 40여개 할인점들 가운데 단위 면적당 매출이나 이익 등이 상위 5위안에 들고 있다. 상하이 이마트점장인 김선민 총경리는 “이마트는 중국의 해당 권역에서 빠른 시일내에 시장을 석권하고 이를 거점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라며 “까르푸, 월마트 등에 비해 중국 진출은 늦었지만 단시간 내에 성공적인 정착을 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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