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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고공비행'

바이오시밀러 본격 판매로 실적개선 기대감<br>올들어 14.3%나 올라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5일 1만7,1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올 들어 14.3%나 뛰어올랐다. 지난해까지 셀트리온의 매출 대부분이 다국적 제약사의 원료 의약품을 대행생산하는 CMO 사업에서 이뤄졌던 데 반해 올해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등의 수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의 최종경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기존 CMO 사업을 통해 생산기술과 설비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한 만큼 동종업계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부문 매출이 발생하면서 외형은 물론 영업이익률까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2.1%, 58.2% 증가한 1,846억원, 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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