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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흡입기로 '액취증' 간단히 해결
입력2001-04-08 00:00:00
수정
2001.04.08 00:00:00
연세 성형외과기온이 오르면서 유독 땀냄새로 악취를 풍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액취증' 환자들로 실제로 성형외과에는 여름이 되기 전 액취증을 해결해 보고자 예약상담을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연세성형외과(02-592-1121) 김태균 원장은 "액취증 환자들은 냄새로 인한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 콤플렉스가 심각하다"며 "간단한 수술로 완치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 심리적 장애를 겪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액취증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 (Apocrine gland)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글라이코겐이 피부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악취가 발생해 생긴다"며 "유전적인 원인으로 부모 중 한 사람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50%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100명당 5명 꼴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액취증은 겨드랑이 아포크린 땀샘을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1시간 정도의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바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액취증은 특히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는 사춘기 때부터 나타나는데 감수성이 민감한 나이에 심한 냄새로 인해 주위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성격상 문제 있는 사람으로 취급 받기 쉽고, 실제로 일부는 대인기피 증상이 생긴다. 또한 액취증이 있는 사람들은 유난히 자주 씻는 결벽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결혼 후에도 부부관계를 스스로 기피하던지 배우자가 기피하는 상황이 벌어져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김 원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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