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016610)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약 3년 만에 컴백한 빅뱅이 지난 달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월드투어에 나섰다”며 “총 18회가 확정된 월드투어와 14회에 이르는 일본 돔투어의 영향으로 와이지엔터의 실적도 2·4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 70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34회 일정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남아있는 절반의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기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뿐만 아니라 후배그룹인 ‘위너’와 ‘아이콘’ 등의 해외 진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위너의 컴백과 아이콘의 데뷔 등이 더해지며 향후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한 81억원, 3·4분기 영업이익은 89.3% 늘어난 87억원, 4·4분기 영업이익은 99%나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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