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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자기관 배당금 크게 줄어
입력2010-05-10 17:52:02
수정
2010.05.10 17:52:02
배당률 늘었지만 순익 감소영향<br>올, 작년보다 42% 1,994억원
지난해 정부출자기관의 전체 배당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률 자체는 늘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순이익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2009 회계연도 정부출자기관 27개 가운데 25개 기관의 배당이 확정돼 1,994억원이 배당금으로 국고에 납입됐다고 밝혔다.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은 지난해 15.1%에서 올해 19.1%로 상향됐다. 또 배당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배당률도 5.29%에서 9.52%로 올라갔다.
하지만 배당금액은 지난해 3,435억원보다 42.0% 줄었고 당초 예산(2,203억원)보다도 9.5% 감소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27개 출자기관 가운데 한전을 제외한 26개 기관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8년 3조8,403억원에서 2009년 3조2,359억원으로 15.7% 줄어들었다.
배당이 확정된 기관 가운데는 기업은행 배당액(1,001억원)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관광공사(199억원), 자산관리공사(173억원), 가스공사(160억원), 수자원공사(115억원) 등이 이었다.
배당성향은 울산항만공사와 산은금융지주가 26.5%로 가장 높았고 조폐공사(25.5%), 인천항만공사(24.5%), 가스공사(23.49%) 등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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