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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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학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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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빙(대표 정찬배, 이정학)은 올 하반기 상품력 강화와 조직혁신을 통해 불황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창립 10년째를 맞는 내년에는 본격적인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상품경쟁력 강화. 제품 판매가 목적인 유통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상품의 개발이라는 원칙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하이리빙은 회원과 고객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상품 선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쟁력이 약화된 상품과 디자인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등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탄력적인 시장대응을 위해 최근 상품부를 화장품과 의류 패션을 통괄한 패션상품부와 일반상품 식품 스포츠 건강식품을 통괄한 생활상품부로 이원화했다. 또한 디자인팀과 물류지원팀, 프로슈머팀을 신설했다. 회사측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 제품군을 면밀히 검토 및 평가해 기존 상품 강화는 물론 새로운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직구조 혁신작업도 한창이다. 하이리빙은 그 시작으로 지난 5월 각자대표이사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직접판매업체의 특징에 맞춰 2명의 대표이사가 사업자의 영역과 회사의 영역을 전문화해 분담하는 시스템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합리적인 협의 및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대표이사 체제 변화 후 하이리빙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업무를 재검토하고 외양이나 과시보다는 내실과 효율에 초점을 맞춰 제품뿐 아니라 마케팅, 영업 및 조직, 기업문화 등 전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대규모의 조직정비를 단행하고 있다. 관리 부분의 조직을 최대한 슬림화한 반면 상품 부분은 확대했다. 경영지원 본부는 7부 11팀에서 4부 7팀으로 축소했다. 총무, 인사, 회계, 자금, 세무 등 경영지원 부분을 총괄한 경영지원부로 일원화했고, 기획관리실과 전산실을 통합한 전략정보부를 신설해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 했다. 홍보와 법무를 총괄한 홍보법무실을 출범시켜 대외 업무를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홍보 법무실은 대회원 정보지 지면을 확대하고 정도경영에 입각한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회사측 의지의 표현이다.
회사측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네트워크 업계의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에 착수했다”며 “내년 창사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올 하반기 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오는 10월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5하이리빙 전국컨벤션’에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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