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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불구 선물거래 적어
입력1999-12-13 00:00:00
수정
1999.12.13 00:00:00
서정명 기자
13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올초 배럴당 10달러였던 석유가격이 현재 26달러로 폭등했음에도 한국석유공사 및 정유회사들은 선도 및 선물시장에서 위험회피 거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손실발생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선물 관계자는 정부기관 및 정유사들은 올초 유가상승의 가능성이 높아 선도및 선물거래로 시장위험을 회피하는 노력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안정기금 등을 통해 유가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가격을 보전받을 수 있으며 관련단체 및 업체의 의사결정 담당자들이 앞으로 손실발생에 대한 책임문제로 선도 및 선물거래를 극히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선물거래를 시장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일종의 보험성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당장 수수료와 증거금이 소요되는 비용성격으로 인식하고 있어 거래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급상승이 예상될 경우 국내 선물회사를 통해 해외 선물회사에 선물 매수주문을 내면 위험회피는 물론 투기성격의 매매차익도 가능하지만 거래책임 문제 및 의사결정과정의 복잡 등으로 선물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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