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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생산혁신운동, 품질관리지원 및 단합대회 등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사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교육을 통한 사고 예방, 의식 변혁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현재 생산ㆍ설계ㆍ총무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ㆍ외 협력사 200여 업체가 대우조선해양과 함께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의 약 57%인 1만6,000명의 사내ㆍ외 협력사 직원들이 전체 생산량 중 77%를 생산하는 등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 상생경영은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협력사 집중혁신 활동'을 전개 중이다. 매년 상ㆍ하반기 각각 1회씩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활동은 경험과 지도력이 풍부한 모 기업 지도사원을 협력사에 파견해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작업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모기업과 협력사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식활동도 별여 2008년 5.1%, 2009년 5.5% 등 시행 이후 연평균 5% 이상씩 꾸준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도 중요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입사 1년 이상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협 한마음 플러스 교육'을 시행 중이다. 2007년부터 시행된 이 교육은 협력사 직원들로 하여금 비전을 갖고 활력 넘치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의 혁신 활동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매년 '모협혁신활동 실적발표회'를 개최해 각 협력사들의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결과 등을 발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10년 2차 협력사 집중혁신활동 발표회'를 열고 1차 혁신활동에서의 실적을 평가하고 상생협력 추진과제 및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들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초 협력사 신년회를 열고 있다. 올 초에도 124개 사내ㆍ외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신년회를 열고 최우수 협력사 7개, 우수협력사 11개사 등을 선정해 시상ㆍ격려했다. 남상태 사장은 "사업 규모가 크고 투입되는 인력이 많은 조선산업에서 협력사는 모기업의 든든한 밑기둥이자 뿌리"라면서 "보다 체계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와 신뢰를 높이고 경영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체계화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경영을 발판으로 2020년 매출 35조 원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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