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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입 대상국 중국이 1위

작년 최대 수입국이던 일본 2위로 밀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입 대상국 1위를 모두 중국이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대중 무역흑자는 가파른 수입 증가로 200억달러 이하인 189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해 반도체(메모리)를 가장 많이 수출했지만 이와 동시에 수입도 원유 다음으로 반도체(비메모리)가 2위를 차지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은 변함없이 중국이었다. 최대 수입국 자리는 수십년간 선두를 달려오던 일본이 2위로 밀려나고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 한해 총수입에서 중국산 비중은 17.7%였으며 2위인 일본은 15.8%였다. 수출 증가율만 보면 지난해 2006년에 비해 한국산 제품을 가장 많이 산 국가는 러시아로 증가율이 56.2%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자동차ㆍ휴대폰 등의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의 10대 수출국에 포함됐다. 품목별 수출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가 지난해 390억달러 수출돼 전년보다 17.5% 늘면서 1위를 기록했다. 수출 2위는 자동차(372억달러), 3위는 무선통신기기(304억달러), 4위는 선박(277억달러) 등이다. 이에 비해 수입은 원유가 602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308억달러를 기록한 반도체, 3위는 천연가스(126억달러), 4위는 석유제품(119억 달러) 등이다. 품목별 수출입에서 반도체가 상위권에 오른 데 대해 관세청은 “한국은 메모리반도체를 수출하고 이에 비해 기술이 상대적 열세인 비메모리반도체를 일본ㆍ미국 등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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