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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올오스카상, 독립영화가 대세

작품상 후보 5편중 4편… 대부분 어둡고 폭력적<br>'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제80회 아카데미상 각 부문 후보들이 발표됐다. 작품상 후보로 발표된 5편의 영화 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와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 '가 모두 8개 부문에서 후보가 올라 최다부문 후보작이 됐다. 이번 작품상 후보들의 특징은 '마이클 클레이턴'을 제외한 나머지 4편의 영화가 모두 독립영화라는 것과 '주노'를 제외한 나머지 4편의 영화는 모두 어둡거나 폭력적이라는 점.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24일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어톤먼트(Atonement)'=2차 대전 전후 영국을 무대로 전개되는 신분 계층이 서로 다른 두 남녀의 비극적 로맨스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고전풍. 촬영, 음악, 각색상등 총 7개 부문 후보작. ◇'주노(Juno)'=10대의 임신을 다룬 코미디 드라마.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여고생 주노(엘렌 페이지가 주연상 후보)가 남의 도움을 안 받고 자기 문제를 처리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논란거리가 될 소재를 매우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그린 위트와 유머가 있는 작품이다. 감독(제이슨 라이트만), 각본 등 총 4개 부문 후보작. ◇'마이클 클레이턴(Michael Clayton)'=자신의 부정과 이익을 위해 보통 사람들을 상대로 거대 기업이 펼치는 비인간적 행위를 파헤친 기업 스릴러. 남녀 조연(탐 윌킨슨과 틸다 스윈른), 감독(토니 길로이), 각본 등 총 7개 부문 후보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ㆍ사진)'=불길하고 어둡고 폭력적이요 또 사납고 맹렬한 현대판 웨스턴으로 탐욕과 그것의 유혈낭자한 후유증을 긴장감 있게 그린 범죄액션 스릴러. 감독(조엘과 이산 코엔 형제), 각색, 촬영 등 총 8개 부문 후보작. ◇'데어 윌 비 블러드 (There Will Be Blood)'=20세기 문턱의 중가주 석유 밭을 무대로 장엄하게 전개되는 탐욕과 권력 그리고 석유와 종교에 관한 황량하게 아름답고 쓴맛 나는 대하 서사극이다. 거친 대자연을 무대로 평생을 부와 권력을 구하는데 보낸 반사회적이자 자기 파괴적인 인간(대니얼 데이-루이스가 주연상 후보)을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업턴 싱클레어의 소설 '석유!'에 바탕을 뒀다. 감독(폴 토마스 앤더슨), 촬영, 각색 등 총 8개 부문 후보작.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ㆍ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원 hj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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