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폭 반납…보합권 마감(잠정)

코스닥시장이 차익실현 매물에 보합권으로 마쳤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전날보다 0.25포인트(0.06%)오른 445.86으로 마감됐다.

전날 급등한 여세를 몰아 장 초반 한때 450선 직전에 이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매물에 상승세가 꺾인 채 하락 반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 등 39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439개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이달들어 가장 많은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고 국내 기관들도 매수에가세했으나 개인들의 '팔자' 공세 또한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25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비금속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고 반도체, IT부품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2.17% 올라 7일째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기륭전자 등 기술주들도 올랐다.

2.4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코아로직은 4.44% 올랐고 EMLSI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에 비해 장초반 급등했던 줄기세포 관련주 등 바이오주들은 이지바이오와 이노셀을 제외하고 모두 급락세로 돌아섰다.

우리기술투자, 제일창투, 한솔창투 등 창투주들은 급등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통일교에서 인수한 한국와콤전자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신규상장한진화글로텍도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로 출발했다.

큐엔에스, 도들샘 등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천83만주, 1조4천97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2월28일(1조5천146억원)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