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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속으로] 상명대 분자생리학연구실

고효율 약효검색 등 응용연구 성과

이승호 교수


상명대학교 의생명공학과 분자생리학 연구실은 약물이 선별적으로 결합하는 세포부문을 일컫는 약물수용체 생리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연구를 실시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는 의약개발에 활용되는 고효율 약효검색 기술과 약물 수용체 신호전달, 수용체 상호작용 분야다. 연구실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의약 스크리닝 기술과 스크리닝 데이터에 대한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국책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테크놀로지(BT)에서 앞선 연구개발(R&D)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BT분야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인 '생체기능 조절물질 개발사업'에 참여해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충청광역경제권의 선도사업 중 '기업 맞춤형 제품화 애로사항 지원사업'에 참여해 대기업의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실을 이끄는 이승호 교수는 특히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2009년 미국 퍼킨앨머사에서 수용체 관련 의약개발 연구에 활용되는 애쿼린 기술의 무제한 사용권을 확보했다. 애쿼린 기술은 광단백질의 일종인 애쿼린을 세포 내에서 발현, 후 칼슘이온과 결합시켜 강력한 발광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이는 신의약 개발분야에 중요한 영역으로 미지의 수용체 및 수용체 생리작용을 응용한 신의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현재 대부분의 약물 수요체 관련 기술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특허로 보호되고 있어 건당 1억원의 비싼 기술료를 지급해야 하며 전체 약물 수용체가 150여개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선진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연구실의 설명이다. 때문에 연구실의 애쿼린 기술 확보는 신약 연구개발 능력 강화와 수입대체 효과, 재료비 절감 등 국내 의약연구 분야에 학술적ㆍ산업적 성장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승호 교수는 "신약개발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정보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바이오정보기술(BIT)의 성공 모델로 국내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신약개발 연구를 비롯한 생명공학, 제약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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