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모든 생산설비가 완전히 밀폐된 도심형 친환경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인허가작업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동서울공장은 2007년 남양주 별내에서 철수한 태릉공장을 이전한 것으로,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내 1만51㎡(약 3,04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섰다.
시간당 210㎥의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배치플랜트(레미콘 배합설비) 2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춘 동서울공장은 레미콘공장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분진, 비산먼지를 원천 봉쇄한 친환경공장이다. 기존 도심형공장이 모래, 자갈 등 골재를 쌓아두는 야적장 일부를 밀폐하는 데 그쳤다면 유진기업의 동서울공장은 골재야적장 뿐 아니라 시멘트 사일로(저장소), 배치플랜트 등 레미콘 생산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밀폐한 신개념 도심형공장이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도심권 물량확보에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최신 설비와 친환경 시설을 완벽히 갖춘 동서울공장을 거점으로 이전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던 서울 도심권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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