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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계] 'E-크리스마스' 열풍
입력1999-12-29 00:00:00
수정
1999.12.29 00:00:00
김상연 기자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에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98년 미국에서 「E-크리스마스 열풍」이 일었듯이 국내서도 올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몰(WWW.SAMSUNGMALL.CO.KR)과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2월 들어 인터넷 쇼핑몰로는 처음으로 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몰은 12월 들어 27일까지 11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2월 한달간 올린 32억원의 3.6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몰은 11월에 비해 12월 매출이 43.8% 늘어 크리스마스 시즌의 전자상거래 특수를 한껏 누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높은 화장품, 향수, 장신구, 완구 등이 특히 많이 팔렸다.
한솔CS클럽도 지난해 40억원이었던 12월 매출액이 25일까지 90억원을 넘었으며, 이달말까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터넷 사업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LG홈쇼핑(WWW.LGHS.CO.KR)도 카탈로그 판매를 포함한 인터넷 쇼핑몰의 주문 매출이 이달 들어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원조인 「메타랜드」(WWW.METALAND.COM)도 이달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배 가까이 되는 약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쇼핑몰도 12월에 4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벤처기업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전문 몰들을 제외한 종합 몰의 매출이 3억여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배나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네티즌이 크게 늘어나고,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E-크리스마스」바람이 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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