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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산업용 필름 사업에 효성 1,500억투자
입력2010-11-30 10:58:11
수정
2010.11.30 10:58:11
이재용 기자
효성이 총 1,500억원을 투자해 광학용 및 산업용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
효성은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4만톤 규모의 광학용ㆍ산업용 필름 생산설비를 짓고 오는 2012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효성은 지난 4월부터 광학용 PET 필름 생산설비에 8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산업용 필름에도 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효성은 이미 추진 중인 TAC필름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광학용 필름을 추가함으로써 첨단 전자소재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포장용 소재에 주력했던 산업용 필름도 LCD용 및 태양전지용 필름, 모터 절연체용 필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광학용 필름은 LCD의 중요 소재로 최근 LED TV, 스마트폰 등 액정을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가 급증함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산업용 필름 중 태양전지용 필름도 신재생 에너지가 부각됨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효성은 LCD패널에 함께 들어가는 광학용 필름과 TAC필름을 패키지로 공급함으로써 일괄구매에 따른 비용절감 혜택을 고객사에 제공, 광학용 필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조홍 효성 필름 PU장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학용 필름을 산업용 필름과 함께 생산할 경우 설비투자, 원료 수급 및 재활용, 물류 등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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