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올해 칸 광고제에서 금상 3개, 은상 4개, 동상 5개 등 총 12개의 본상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본선 진출작은 총 26편에 달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을 가르치고 온ㆍ오프라인 전시회를 여는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은 2개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컴퓨터 문서 작성시 글자 포인트를 1포인트만 줄여 종이 사용량을 줄이자는 내용의 ‘삼성전자 마이너스 원 캠페인’은 은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그림자를 이용한 QR코드 마케팅인 ‘이마트 써니세일’은 5개 부문에서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1개를 받았다.
이밖에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과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표시해주는 풍선을 활용, 기름을 절약하는 내용의 ‘히어발룬 캠페인’이 동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이번 칸 광고제에서 ‘디지털 한류마케팅’을 주제로 5년 연속 세미나를 개최하고 칸 심사위원을 5년 연속 배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광고제를 통해 세계 유수의 광고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16위 광고회사(미국 애드에이지 발표)의 명성을 입증했다”며 “전 직급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는 등 아이디어 중심의 경영활동에 나선 게 최대 성과로 나타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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