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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해씨 내주 소환
입력2005-09-02 17:54:11
수정
2005.09.02 17:54:11
검찰, 국정원도청 수사
‘안기부ㆍ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2일 다음주 초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 씨를 소환, 미림팀 정보가 당시 권력 실세에 전달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미림팀 도청에 대한 수사는 막바지에 있어 이달 안에 마무리하겠다. 오는 6∼7일께 권영해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덕 전 안기부장도 필요시 다음주에 출석시켜 1차 미림팀(91∼93년)의 활동 등에 대해 보고받았는지와 지난 94년 6월 미림팀을 재건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 시절 불법감청에 관련된 전ㆍ현직 국정원 직원들을 불러 유선중계통신망감청장비(R-2)를 이용한 도청실태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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