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0.74% 떨어진 1,571.99포인트로 끝마쳤다.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6억원, 373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1,13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에서 각각 738억원, 66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1,398억원의 순매수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2%), 증권(-1.63%), 의료정밀(-1.38%), 전기전자(-1.24%) 등이 하락했고 철강금속(1.98%), 은행(1.37%), 비금속광물(0.84%), 금융업(0.7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83%)와 현대차(-0.98%)가 나란히 2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LG전자(-3.79%)는 낙폭이 컸다. 반면 포스코(1.88%), KB금융(2.94%), 신한지주(1.70%), 한국전력(0.45%)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총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곳을 비롯해 465개 업체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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