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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 이익 모멘텀 가치주 주목하라"- 우리證

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발 악재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벨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이익모멘텀 업종으로는 조선과, 유통, IT, 건설 업종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업종내에서 대림산업과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대덕전자, 동부하이텍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특히 이들 종목은 대형주와 가치주라는 특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향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기록한 11월 10일 이후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데 비해, 대형주는 1.3%의 하락에 그치고 있다. 송경근 연구원은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와 함께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던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수세가 약화되고 차익실현매물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며 "이는 향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 안정성 이 높은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KOSPI200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 상대적으로 가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송 연구원은 "2006년 이후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시기는 총 5차례였는데, 이 기간 모두 가치주의 상대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동성 확대국면에서는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에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몰리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대형주 그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업종별 이익모멘텀에 따라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저평가 종목이라 하더라도 모멘텀 보유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다"며 "업종별 이익전망치의 변화측면에서는 최근 에너지, 화학 업종의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는 반면 조선, 유통 업종의 모멘텀은 꾸준히 개 선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IT, 건설의 경우 이익전망치가 바닥을 지나는 가운데 내년 이익전망치가 개선되는 모습이어서 선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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