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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사업분리는 주가에 호재"

삼성증권은 8일 LG상사[001120]가 전날 회사의 무역부문과 패션부문의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분리가 최종 확정될 경우 (분리된 양사 모두)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LG상사의 분할 시나리오로 패션부문은 구본걸 패션부문 부사장 형제들이, 무역부문은 다른 구씨 일가가 각각 맡고 무역부문 중 일부 내수부문이 시너지효과를 위해 패션 부문으로 편입되는 구도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방식으로 분리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이유로 ▲분리를 통해 각자 특성을 살린 경영으로 기업가치가 개선되는 점 ▲분리후 패션부문은 업계 최상위 업체로 프리미엄을 누리고 무역부문은 매각을 통한 구조개선으로 할인요인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사업구조가 복잡해 LG상사 투자를 꺼려왔던 투자자들에게는 비즈니스 모델의 단순화라는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그간 LG상사의 중요한 투자매력이었던 고배당정책 등 주주친화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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