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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영화 5~6편을 1초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1기가비트(Gb) 모바일 D램을 개발, 올 3ㆍ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하이닉스는 27일 54나노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1Gb 모바일 LPDDR2(사진)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평균 1.2V의 저 전압으로 동작하며 최대 1.14V까지 구현할 수 있어 1.8V를 사용하는 기존 모바일 D램(DDR)의 50% 수준, PC DDR2 제품의 30% 수준의 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다. 또한 1066Mbps의 세계 최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해 32개의 정보 출입구를 통해 초당 싱글 채널(Single Channel)의 경우 최대 4.26기가바이트(GB), 듀얼 채널(Dual Channel)의 경우 8.5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속도는 보통 영화 5~6편을 1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이닉스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 기구(JEDEC)의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대기 전력 소모를 단축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칩에서 다양한 데이터 처리 속도 및 방식 지원이 가능한 '원 칩 솔루션' 기능도 제공돼 탑재되는 기기의 사양에 적합하게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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