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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글로벌 대도전] 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은 이미 진출한 해외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나가는 영업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해외사업본부를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지역별 전문화 영업체제로 강화하는 등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라크 전쟁, 사스 등의 악재로 인한 총체적인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해외사업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차원에서 핵심 솔루션과 타깃시장을 선정하고 해외 채널 정비 및 확대 전략 수립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금융 솔루션 외에 국내외 여러 사이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핵심 솔루션을 중심으로 타깃시장을 선정해 영업력을 집중함으로써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초 중동 금융분야 전문 IT회사인 UAE(아랍에미리트)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중동지역 IT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10월에 설립한 두바이 합작법인 `HIT International FZ-LLC`를 활용, 이라크 전후 IT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베트남 금융IT시장을 석권한 여세를 몰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금융이외에 공공분야, SOC(사회간접자본)분야로 확대하여 베트남의 IT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지난 7월 베트남 하노이에 업계 최초로 현지 연락사무소를 정식 오픈하고 베트남 인접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장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른 업체처럼 단순 패키지 수출이나 계열사의 해외지사 전산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국내 대형 SI사업을 진행하며 습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용, 재디자인해 수출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과정에서 육성된 전략 솔루션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다국적 기업군과 제휴하여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 윈윈(Win-Win) 접근 방식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금융, e-Government, IT교육, NID(National Identification), 헬스케어(Health Care), 보안, 패키지 등을 해외의 주요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다국적기업과의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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