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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환자 지원 대폭 강화…매년 30억 배정 검토
입력2004-05-13 11:43:05
수정
2004.05.13 11:43:05
앞으로 소아암 환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각종 복권 수익금 가운데 30억원을 저소득층 아동 암환자 지원 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현재 소아암 환자는 4천명 정도로 이 가운데 소아 백혈병 환자 1천500여명에 대해선 매년 500명씩 최대 1천만원까지 치료비를 보조하고 있으나 다른 소아암 환자의경우 별다른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복지부는 특히 소아암 환자 가운데 극빈층과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경우 치료비 부담이 크다고 보고, 이들을 집중 지원하되 필요할 경우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상당수 어린이가 소아암에 걸려 고통을 당하고 있으나 백혈병 환자를 제외하곤 별다른 지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조만간 소아암 환자에 대한 지원 방안이 마련,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위원회는 그동안 건설교통부 등 10개 기관이 발행해온 48종의 각종 복권을통합 발행하며, 복권 정책 결정과 함께 복권기금의 사용 용도를 의결하는 복권 전담기구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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