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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BS '라이벌' 출연 박경림

"토크쇼 진행이 제 목표예요""여주인공에게 힘이 되는 의리파랄까, 지난 드라마 때와 역할은 비슷해요. 하지만 비중은 전보다 더 커졌답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박경림이 SBS 드라마 '라이벌'에 출연중이다. 시트콤을 제외한 드라마 도전은 미니시리즈 '진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사실 연예가에서 박경림 만큼 정의하기 힘든 인물도 드물다. 개그우먼이자 가수이고 탤런트이며 진행자지만 한마디로 말할 무언가가 딱히 없다. 그리고 이미 그려져 있는 길을 밟아가는 것도 아닌데 '길을 만들어가는 자의 고독'도 그리 엿보이진 않는다. "예쁘지도 않은 애가, 종잡기 힘든 애가 왜 TV에 나와 설치냐는 말을 요새도 들어요. 하지만 전 분명한 목표 하에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밟고 있는 중입니다" 박경림은 사석에서 늘 '내 목표는 토크쇼 진행'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미국의 흑인 여성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같은 인물이 그녀의 꿈. "2년 전부터 제 이름을 건 토크쇼 진행 섭외가 들어왔어요. 하지만 지금 시작한다면 그저 그런 프로그램을 길어야 2년 여 진행한 기록을 남길 것 같았죠" '가수도 연기도 출연자를 이해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 답하는 박경림은 이 꿈을 위해 해외 유학도 떠날 생각이다. 많았던 활동도 MBC '느낌표' 등 두 개로 줄였다. "지금까지 올라오기만 했을 뿐 내려간 적이 없잖아요. 불안하기도 하고 정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요. 한 4~5년간 뉴욕에서 공부하고 더 커진 경림이로 인사드릴게요" '오픈 마인드'로 무장한 박경림은 첫 대면한 사람과도 5분이면 친해지는 보기 드문 흡입력을 지녔다. '느낌표'를 통해 만난 서진규('나는 희망의 증거이고 싶다'의 저자)와 요즘도 연락하는가 하면 골프선수 김미현과는 커플링도 나누어 낄 정도다. "(가정의) 빚은 이제 다 갚았어요. 유학 다녀오면 다시 빈손이죠.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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