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은 10일 한솔교육으로부터 자기주도형 영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담하는 주니어랩사업부를 8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솔교육의 주니어랩 사업부의 2010년 매출액은 65억원으로 능률교육 전체 매출액(451억원)의 14.5%에 달한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중ㆍ고등 영어교육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초등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동시에 학원사업 채널을 확보해 영어교육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능률교육이 인수하는 주니어랩사업부 초등학생에 맞는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직영 또는 프랜차이즈 학원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주니어랩의 작년 12월말 기준 가맹점수는 752개이며, 교재 매출이 주된 수익원이고, 교육수입(직영)과 수수료 수입 등으로 매출 구조가 이뤄져 있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752개 학원사업 채널확보와 2만명 이상의 초등학생 고객군 확보를 통해 영어 출판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장기적인 고객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률교육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0.79% 떨어진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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