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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비 피해 잇따라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8일부터 내린 비로 대구.경북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비는 9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여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10일 낮부터는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 9일 오후 2시 50분께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백화산 입구에서 같은 산악회원인 이모(42.여.대구시 달성군)씨와 권모(62)씨 등 2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이씨가 숨지고 권씨는 실종됐다. 또 낮 12시 30분께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송원리 농산물직판장 앞 복개도로를 지나던 이 동네 주민 김모(87)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는 대구 금호강에서 카누를 타던 대구지역 초.중교 교사 40명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조난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만에 구조되기도 했으며, 경북 영천시 청통에서는 2천여평의 농지가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밖에도 9일 오전 7시 55분께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남하리 4번 국도에서 포항방향으로 달리던 유모(36)씨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언덕 아래 철로변으로 추락해 차량에서 튕겨져 나온 유씨가 지나던 통근 열차에 치어 숨지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한편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대구.경북지역에는 대구 128.5㎜를 비롯해 영천 107㎜, 구미 85㎜ 등의 비가 내렸으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10일에는 지역에 따라 70-100㎜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는 "10일 낮부터 대구.경북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이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들은 기상정보에 유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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