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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선수들 제주 속속 도착…연습 돌입
입력2004-10-26 14:41:56
수정
2004.10.26 14:41:5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개막을 사흘 앞둔 26일 대회 장소인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는 출전 선수들이 속속도착, 연습 라운드에 돌입했다.
대회가 29일 개막하는 덕에 선수들은 대부분 이날 오전에야 제주에 도착했지만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연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제주 기온이 10℃ 이하로 뚝 떨어진데다 시속 30㎞가 넘는 강풍이불어 닥치는 등 날씨가 험악해지자 연습 라운드를 중도에 그만두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오전에 코스에 나갔다가 "바람이 너무분다"며 되돌아와 연습장에서 연습볼을 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을 대충 마감했다.
디펜딩챔피언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도 늦은 점심을 먹고 연습 라운드에 나섰지만 2홀만 돌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이날 낮 12시쯤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미현(27.KTF)은 "이렇게 춥고 바람이불 것이라고 예상못했다"면서 "호텔에 방한복을 두고와 오늘은 연습도 못하겠다"고말했다.
연습 라운드를 치른 선수들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며 "대회 때도 이런 바람이 불면 스코어가 엉망일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9홀을 돌았다는 장정(24)은 "귀마개까지 하고 돌았는데 엄청 추웠다"면서 "그래도 연습을 한번이라도 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 유일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선수인 고우순(39)은 "바람은 늘 부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이었지만 오른손에 털장갑까지 끼고 손에 연방 입김을 쏘이기도 했다.
한편 일본 원정을 다녀온 박세리(27.CJ)는 이날 저녁 제주에 도착해 27일부터연습에 나설 계획이며 중국 나들이를 갔다온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27일에야 제주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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