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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생상품 수익성 없다… 증권사 줄줄이 사업 중단

국내 증권사들이 수익성이 저조한 해외 파생상품 중개사업에서 잇따라 손을 떼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해외 선물과 외환거래(FX마진) 중개 서비스를 내달 말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리딩투자증권이 지난해 FX마진 거래를 중단했고 IBK투자증권도 해외 선물과 FX마진거래 중개에서 손을 뗐다.

증권사들이 해외 파생상품 서비스를 중단하는 이유는 최근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파생상품 누적 거래대금은 5,222억달러로 지난해 6,658억달러보다 21.6% 감소했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수수료율도 낮아 사업성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해외 파생상품의 가격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수요가 급감했다”며 “또 해외 중개업체와 수수료를 나눠가져야 하는 등 수수료 수입이 워낙 적어 거래량이 줄면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FX마진 거래의 경우에는 당국의 규제 강화도 한 몫 했다. 금융당국이 투기를 막기 위해 증거금율을 2배로 인상하면서 1년새 거래량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다른 증권사의 행보와 달리 현대증권은 해외선물 중개 거래를 새로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21일부터 세계 각국의 거래소에 거래되는 통화, 지수, 금리, 농산물, 에너지 등 각종 상품 거래의 중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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