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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늘어 실적 개선" 미래에셋증권 상승 랠리

미래에셋증권이 거래대금 증가와 모바일트레이딩(MTS)와 퇴직 연금 등에서의 선전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1.66%(700원)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올 들어 36% 이상 올라 코스피지수(12.11%)는 물론 증권업종 지수 상승률(29.38%)을 크게 웃돌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강세는 최근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업종 전반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부문과 퇴직연금, 이머징마켓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실적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관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용공여 축소로 주식매매ㆍ이자 수익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고객자산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액자산가의 이탈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늘고 있는데다 수익원 다변화로 성장의 방향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용융자 중단, 모바일 시장 점유율 약세 등으로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데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 융자 중단으로 신규 계좌수 점유율과 모바일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상승추세를 이어가던 위탁점유율도 하락 반전했다”며 “최고경영자 교체 이후 기업가치 확대를 위한 전략보다 비용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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