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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값,유럽중앙은 금매각설로 약세(국제상품 주간시황)
입력1997-02-04 00:00:00
수정
1997.02.04 00:00:00
국제소맥가격이 미국의 소맥 해외수출감소로 인한 공급과잉이 우려되면서 폭락했다. 금, 은 등 국제 귀금속가격도 유럽중앙은행들의 금매각설이 확산되면서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소맥3월물은 장중 한때 3.5700달러선까지 접근했다가 부셸당 10.50센트가 하락한 3.5975달러에 폐장됐다. 이는 지난 95년 5월이후 21개월만에 최저치다.
소맥가격의 폭락은 수입국들이 구매선을 다변화함에 따라 미소맥 해외수출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나타났다. 미농무부(USDA)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의 소맥수출이 95년동기에 비해 14%나 감소했다고 밝혀 폭락세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2월물은 온스당 1.30달러가 떨어진 3백44.90달러에 마감됐다.
금값하락은 유럽중앙은행들이 유럽통화연맹(EMU)가입 기준 재정적자폭을 지키기 위해 보유한 금들을 매각하고 있다는 설이 확산되면서 가중됐다. 베트랩 토플로스 프루덴셜증권 투자분석원은 『유럽중앙은행들의 금매각설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매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은 국제가격은 금값하락의 영향에다 차익을 노린 매도세 급증으로 온스당 3.5센트 하락한 4.92달러에 마감됐다.<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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