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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총리 "내년 벤처 재활성화 원년"

하반기 성장률 5% 하회…올해 성장률 5% 수준 전망<br>연기금 등 활용한 종합투자계획 적극 추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내년은 벤처가 다시 활성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벤처붐 재현에 대해 강한 의지를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벤처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비롯해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보증.자금지원 확대, 패자부활 시스템 구축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또 현행 보증, 대출 이외에 투자방식의 자금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투자위험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위해 중소기업 전문 신용정보회사(CB)설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기위주의 자금지원을 중장기 지원으로 적극 유도하되 부실 중소기업을 연명시키는 정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하반기 성장률이 5%를 하회하고 연간 성장률도 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성장이 수출중심으로 편중돼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에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파급되지 않고 있으며 양적인 고용회복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투자계획에 대해 연기금, 민간자본, 공기업 등 민간여유자금을 활용하고 특히 교육, 복지, 문화시설 등으로 민자를 유치할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대외 경제정책과 관련, 자유무역협정(FTA), 도하개발어젠다(DDA)등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조세감면, 현금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동시에 인천, 부산, 광양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더욱 본격화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시장에 충분한 시그널을 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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