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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암 자선골프] 이웃사랑 '스윙'.. 러프 빠져도 뿌듯
입력1999-07-13 00:00:00
수정
1999.07.13 00:00:00
김미향프로 조가 첫날 스크램블 베스트 볼(SCRAMBLE BEST BALL)방식으로 치러진 제1회 서경 명사초청 프로암자선골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13일 괌 요나의 레오팰리스CC의 D-E코스(파 72)에서 서울경제신문과 KLPGA 마케팅 대행사인 ㈜ISE가 공동주최하고 괌 공항관리공단 등이 공식후원한 이 대회에서 김미향프로는 토미 시미즈(레오팰리스CC 클럽매니저)씨 등 3명의 아마추어들과 같은 팀을 이뤄 합계 15언더파 57타(28-29)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미향 조는 이날 14언더파를 치며 추격한 송채은프로 조(김진아-노기창 등)를 1타차로 따돌리고 1라운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의 경기방식은 팀을 이룬 4명의 플레이어가 모두 티 샷한 다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볼을 선택해 다시 모두가 자신의 볼로 다음 샷을 하는 형태로 매홀 모든 샷을 끝마친 뒤 가장 낮은 스코어를 그 조의 팀성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김미향 조는 E코스 1, 2번홀에 이어 4, 6번홀에서 버디를 챙겼고, 8번홀부터 18번홀까지 무려 11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한 팀플레이로 우승을 이끌어냈다.
김희정프로 조(양동희-김류한-프랭크 산토스)는 문필선프로 조(최갑수-토시 도이)와 12언더파 60타로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에서 4타를 앞서 3위에 올랐다. 심의영프로 조(이주일-김서웅-바트 잭슨)는 9언더파로 9위에 그쳤다.
한편 대회 2라운드는 프로 및 아마추어 모두 스트로크플레이로 기량을 겨루는데 12일 한인친선골프대회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김희정과 정일미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조정연과 송채은 3타 뒤진 1언더파 71타로 공동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밖에 이날 베스트 볼 방식에서 함께 조를 이룬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미향이 1오버파로 73타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대회장인 레오팰리스CC는 괌의 요나의 레오팰리리조트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홀수는 27홀(C, D, E코스) 규모로 지난 94년 오픈했다. 코스는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가 9홀 단위로 각각 나눠 설계를 맡아 C, D코스는 파머가, E코스는 니클로스가 설계한 명문코스다. /레오팰리스CC(괌)=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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