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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정보통신주 따라잡기] 인터넷비즈니스
입력1999-07-23 00:00:00
수정
1999.07.23 00:00:00
미국 델컴퓨터는 온라인 판매에서 성공을 거둬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로 성장했다. 아메리카온라인(AOL)은 PC통신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인터넷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경우 성공모델을 개발하기란 쉽지 않다.최근 이슈로 등장한 공급자 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인터넷에 본격적으로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SCM이란 온라인망을 통해 고객·공급자·수요자·제품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연결시켜 재고를 최소화하고 생산 및 유통비용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대기업은 그룹내 주문·재고·생산·물류·유통 등을 폭넓게 연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은 특정 제품에 한해 SCM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인터파크는 SCM을 이용한 인터넷서점 북파크를 올 하반기에 열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SCM을 적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비즈니스에서 성공모델을 찾는 사람이라면 인터넷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는 의식주가 가장 우선이다. 그 다음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자동차 안이나 컴퓨터가 놓여 있는 사무실, 공부방 등일 것이다.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은 전화, 대화, 회의 등이다.
인터넷에는 많은 정보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기도 한다. 이 많은 일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비즈니스 기업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뿐이다. 많은 아이템 가운데 한두가지 만을 가지고 승부해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사이트에 방문하는 횟수 자체가 수익으로 연결되는 인터넷비즈니스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인터넷비즈니스에 참여한 많은 중소기업들은 인터넷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을 하나둘씩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기술만 가지고는 대형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 따라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금보다 더욱 활발한 제휴를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영세성을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경쟁사를 자기 편으로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대형 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보다 개별 아이템에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중소기업들간의 기술, 서비스, 마케팅 등에 관한 포괄적인 제휴를 통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로 나서는 길 밖에 없다. 이는 국내 인터넷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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