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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줌 써보니 '렌즈가 본체 안에' 쥐기 편해… 반응속도 탁월


29일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소개된 갤럭시 K 줌 시연용 제품은 겉모습만 봐서는 갤럭시 S5와 별 차이가 없었다. 디자인도 거의 같았고, 뒷면의 렌즈 부분을 가리면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우선 제품을 손에 쥐어봤다. 렌즈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 있어 쥐기가 편리했다. 16.6mm의 슬림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라는 설명이 틀리지는 않았다. 전작에 해당하는 갤럭시S4 줌의 뒷면이 일반적인 카메라와 비슷한 형태여서 다소 불편이 있었던 것과는 대비됐다.

반응속도도 일반적인 최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유사한 정도로 빠르게 느껴졌다. 풀HD(FHD) 동영상을 재생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었다. 카메라를 실행하자마자 렌즈가 빠르게 튀어나왔고 광학 줌을 10배까지 당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순간을 잡아라(Kapture the Moment)'라는 이 제품의 슬로건에 걸맞은 반응속도였다. 카메라 기능을 종료하자마자 렌즈가 순간적으로 제품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셀카를 찍어봤다. 얼굴에 초점이 맞을 때 소리와 함께 세 장을 연속으로 찍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전면 카메라보다 나은 화질로 손쉽게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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