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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화 매각 내주 결말

LG-호남 컨소시엄과 본계약 임박현대석유화학 매각 본계약이 이르면 다음주중 체결될 전망이다. 8일 현대유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 고위관계자는 "채권단과 가격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좁혀졌다"며 "일주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각금액은 당초 채권단이 2조원 가량을 요구하고 컨소시엄이 1조7,000억원을 제시했으나, 각각 한 발씩 물러나 1조8,000억원 선에서 최종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유화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우리은행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별로 최종 채무확인에 들어갔다"며 "오는 15~17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동의를 얻은 뒤 곧바로 LG-호남과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담보 채권이 대부분인 2금융권이 채권비율에 따라 매각대금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채권단 내부의 조율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현대유화의 금융권 부채는 총 2조1,000억원으로 은행권 1조132억원, 2금융권 1조872억원(회사채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현대유화는 기업구조조촉진법이 첫 번째로 적용돼 지난 2001년 10월 채권금융기관이 채무조정을 해주고,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해 12월 30일 LG-호남컨소시엄을 현대유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의 전략적 투자자인 코크사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자산 3조1,270억원ㆍ부채 2조3,413억으로 지난해 매출 2조원ㆍ영업이익 2,300억원ㆍ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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