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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수출 팔걷는다
입력2002-08-30 00:00:00
수정
2002.08.30 00:00:00
신차 대거투입 최대시장 北美 적극공략현대ㆍ기아자동차는 자동차 특소세가 환원되는 9월부터 특소세 조정이 이루어지는 2004년까지 국내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 수출로 내수공백을 메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을 적극 공략하기로 하고, 2003년형 모델부터 양사 동급차량 플랫폼을 통일해 원가를 절감하고 적극적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투입한 '티뷰론(투스카니)'의 일부 사양을 변경한 2003년형 티뷰론, 그랜저XG 300의 전후방 모양을 대형화한 XG350를 내년에 선 보일 예정이다.
소형 미니밴으로 통하는 '라비타'는 내년 이후 투입돼 경쟁모델인 도요타 매트릭스, 폰티악 바이브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특히 미국 현지생산법인인 앨라배마 공장이 완공되는 2005년을 전후로 북미시장에서 현지화된 변경 모델들을 앞세워 대대적인 판매공세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반떼 변경모델을 내놓는 한편 아반떼 플랫폼을 기아차 스펙트라와 통일시켜 오는 2005년에는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쏘나타는 2005년까지 모델 일부변경방식을 유지하다, 미국 공장이 운영되는 2005년부터 현지화 모델을 개발해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SUV 베스트셀러모델인 싼타페도 6기통 2,700cc 모델을 가을에 투입하고, 2005년에는 미국형 모델을 개발해 현지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 가을부터 북미지역에 미니밴 '세도나(카니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를 투입하는 등 북미지역 수출 신규 모델 투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90년대부터 판매하고 있는 소형 SUV 스포티지는 당분간 모델 변경을 중단하는 대신 플랫폼이 통합되는 아반떼-스펙트라 라인에서 2004년형 모델을 생산, 내년부터 판매하고 엔진도 6기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2005년에는 쏘렌토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는 픽업트럭 생산공장을 미국에 세워 신규로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조치가 환원되는 9월부터 특소세 조정이 이뤄지는 2004년까지 장기간 내수위축이 올 수 있다"면서 "해외판매를 적극 늘리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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