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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탁월한 통상전문가로 명성

이희범 회장은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지만 지난 72년 12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하고 73년부터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탁월한 통상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80년대 후반 주미대사관 상무관 시절에는 한ㆍ미간 최대 현안인 수퍼301조 협상실무대표를 맡아 미국측과 수많은 협상을 거치면서 농산물 개방을 유예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뚝심을 보였다.또 94년부터 유럽연합(EU) 한국대표부 상무관으로 있으면서 한ㆍEU 조선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 것을 비롯해 다자간 철강협상(MSA), 한ㆍ터키 섬유협상 등에서도 수석대표로 국제협상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특히 유럽 상무관 시절 유럽에서 배운 다양한 경험과 경제현실을 국내에 전하기 위해 '유럽통합론'이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현재 국내 대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할 정도로 내용에 깊이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0년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석탄산업에서 그동안 장기 미결과제로 남아있었던 폐광 및 감산 지원대책을 노사합의로 확정시켜 95년 2월 이후 사실상 중단되었던 석탄산업 구조조정을 재추진하는 계기를 마련, 주위를 또한번 놀라게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산업자원부 차관시절 대일 무역적자 원인으로 지적됐던 부품ㆍ소재산업 개발을 위해 15개 공공연구기관의 통합연구단과 51개 투자기관협의체를 구성해 기술개발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개발 자금 1조원 확보, 지역산업 균형발전 5개년 계획,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전용공단 확대 등을 과감히 전개하면서 중소기업 육성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공무원은 사고가 굳어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린 이 회장의 탁월한 협상력은 '인화(人和)면 만사형통(萬事亨通)'이란 좌우명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격식과 형식을 싫어하고 생산성본부 직원들에게도 간단한 보고는 전화로 대체하며 굳이 양복 윗도리를 갖춰 입고 보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약력▲ 49년 경북 안동 출생 ▲ 서울사대부고 ▲ 71년 서울대 공대 졸업 ▲ 72년 12회 행정고시 수석합격 ▲ 81년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 87년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수석졸업 ▲ 88년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 ▲ 94년 EU한국대표부 상무관 ▲ 99년 산업자원부 차관보 ▲ 2001년 산업자원부 차관 ▲ 2002년 2월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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