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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우선주 가격차 줄었다

주가 괴리율 97%… 가격제한폭 확대전 수준 복귀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크게 벌어졌던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격차가 제도 시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우선주와 보통주 간 평균 주가 괴리율은 지난 17일 기준 97.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09.32%) 대비 12.1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가격제한폭이 확대 시행되기 직전인 6월12일(99.43%) 수준을 되찾았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괴리율은 보통주 가격에 비해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괴리율이 과도하게 높으면 우선주가 시장에서 고평가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금을 많이 주는 주식으로 통상 주가가 보통주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6월15일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변경되면서 일부 우선주가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때문에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괴리율은 제도 시행 1개월 후인 7월15일에는 121.78%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는 100개사의 우선주 118개 종목이 상장돼 있다. 이들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36조9,441억원으로 보통주 시가총액의 8.63%를 차지하고 있다. 118개 종목의 우선주 가운데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높은 종목은 29개로 이들의 평균 주가 괴리율은 278.53%에 달했다. 괴리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원(1,378.39%), SK네트웍스(828.07%), 남선알미늄(788.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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