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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중소형주 '실적 봄바람'

모두투어·아가방등 2분기에도 영업이익 급증 전망<br>"실적개선 뚜렷해지면 추가상승 가능"<br>에프앤가이드 분석


코스닥 중소형주의 실적 증가세가 2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에프앤가이드가 2개 이상의 증권사들이 분석 종목에 포함시키고 있는 코스닥 87개 종목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평균 집계한 결과 모두투어, 아가방, STS반도체, 신화인터텍, 에스에프에이 등 중소형주들의 개선 추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200%를 넘어선다. 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종목에 추종하는 장세가 지속되면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ㆍ4분기 실적이 이미 상당 부분 장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이제부터는 2분기 실적 유망주를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할 업체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고루 집행해 영업망을 대폭 확충한 모두투어(증가율 734.9%)로 나타났다. 아가방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684.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양 업체 모두 유통망 등의 정비로 지난해와는 현격히 다른 수준의 이익 창출 구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STS반도체, 신화인터텍, 대현테크, 에스에프에이 등은 2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예고했고 에스에프에이, 토필드, 네패스, 네오위즈, 하나로텔레콤, 파워로직스 등도 100% 이상이었다. 디에스엘시디, 텔레칩스, 팅크웨어, 아시아나항공, 엠텍비젼, SBSi, SSCP 등도 50%를 넘었다. 한편 YTN은 전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와 비교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978.5%에 달할 전망이다. 제이브이엠, 성우하이텍, MDS테크, 신화인터텍, 하나로텔레콤 등도 50% 이상의 양호한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진행 중이면서 아직 오름폭이 두드러지지 않는 종목들을 주의해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성장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뚜렷한 실적 호전이 진행되고 있다면 주가 재평가를 통한 추가적인 상승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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