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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타고 오른다

지리산 케이블카 타고 오른다전남·구례군 210억 투입예정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중이다. 15일 전남도와 구례군은 지리산 횡단도로의 통행차량을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동물이동 보호는 물론 관광객 음식물 쓰레기 등 각종 환경보호를 위해 지리산 국립공원내 케이블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간은 지리산 온천에서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까지 4.8KM로 부지 14,300㎡에 사업비 201억원을 투입해 민간합작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군은 지리산 관광특구 관광 활성화는 물론 환경보호 및 지리산을 둘러싼 3개도(전남·북, 경남) 지역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리산 지역에는 95년 한해 21만대 차량과 8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이래 꾸준히 늘어 99년에는 50만여대와 500여명만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李춘희 환경보호 구례군협의회장은 『지난 88년 구례군 천은사에서 남원 뱀사골을 연결하는 지리산 횡단도로가 개통된 이후 통행차량과 관광객이 늘어 매연 피해와 쓰레기 투기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돼 왔다』며 『케이블 카를 설치하는것이 장기적으로 자연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찬·반 양론이 첨예할 수 있는 대립 사안이여서 설치에 따른 환경영향의 과학적 분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한편 이 사업에 구례군 의회와 1만여명의 구례군민이 나서 99년8월 환경부에 케이블카 설치를 건의했고 전남도도 환경부 건의에 이어 관련부처에 15회에 걸쳐 협조요청을 한 바 있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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