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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삼성물산, 가나 정유사 인수 추진

SK㈜·삼성물산, 가나 정유사 인수 추진 이규진 기자 sky@sed.co.kr 관련기사 • SK㈜·삼성물산 시장개척·자원개발 '일석이조' SK㈜와 삼성물산이 서아프리카 산유국인 가나의 국영정유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자원민족주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정유업 진출이 성사될 경우 고유가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나 정부는 최근 가나 국영 테마정유사(TOR, Tema Oil Refinery)의 정부 지분 70%를 SK㈜와 삼성물산이 인수해줄 것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테마정유사는 하루 4만5,000배럴 규모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4,000배럴의 잔사유분해시설(고도화설비)도 가동 중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4월24일 한국을 방문한 콰도 바 위레두 가나 재무ㆍ경제기획장관이 SK㈜ 본사와 울산 정유·석유화학단지를 직접 방문했다“며 “이 자리에서 가나 국영인 테마정유사 지분인수를 공식 요청하는 가나 정부의 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 역시 가나 정부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99년 턴키 방식으로 테마정유사의 잔사유분해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인연이 있다”며 “(가나 정부가 보내온) 의향서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양사 관계자는 “현지 실사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에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며 “현재 가나 테마정유사의 경제성 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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