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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만시설 10곳중 3곳 안전에 이상

국내 대형 항만시설 10개 가운데 3개꼴로 최근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은 23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국정감사에서 “지난 4월 해양부 조사결과, 특별관리 대상으로 구분돼 있는 1,2종 항만시설 170개 가운데 29.4%에 해당하는 50개가 긴급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C등급이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1종 시설물(30개) 가운데 3개와 2종 시설물(140개) 가운데 5개는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D급 판정을 받았다”며 “D급 시설물은 관리주체가 안전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울산항의 경우 43개 시설물 가운데 무려 11개가 C등급 이하로 전국에서 가장 안정상태가 나빴다며 위험시설물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따져 물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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