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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조선분쟁 승산있다"
입력2001-11-04 00:00:00
수정
2001.11.04 00:00:00
장재식 산자 밝혀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오전 방영된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미 정부의 철강산업피해 판정이 우려만큼 타격이 없을 것이며 유럽연합(EU)과 조선분쟁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세계에 겨울이 왔는데 우리만 봄일 수 있냐"며 세계 경기 동반침체를 강조한 뒤 "우리는 타이완이나 싱가포르 등에 비해 괜찮은 편이며 내년에는 반도체 가격이 5∼20% 회복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수출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철강 산업피해 판정과 관련, "정부와 업계가 적극 대응 중이어서 우려한 만큼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EU와의 조선분쟁도 WTO에 가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낙관했다.
외국인직접투자의 경우 10월 말 현재 110억달러를 기록 중이어서 올 연말까지 130억달러 가량을 유치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장관은 규제완화와 관련, "실태조사를 해보니까 공부 못하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은 곳에 밑줄을 치듯이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은 안 풀고 풀지 말아야 할 것을 완화한 경우도 있었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불리해지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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