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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회장단 世博유치 총출동
입력2002-11-27 00:00:00
수정
2002.11.27 00:00:00
개최지 결정 임박 정몽구회장등 막판 득표활동 분주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단이 '총출동'했다.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세계박람회기구(BIE) 모나코 총회(12월 3일)가 코 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지난달 22일 출국, 한달 넘게 해외에 머물며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 회장은 박람회 유치 경쟁국을 의식, 방문 국가를 일체 밝히지 않은 채 출장을 다니며 유치활동을 벌이다 최근 총회가 열리는 유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은 지난 13일 유럽으로 출국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고,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27일 출국해 유럽지역 국가를 방문한 뒤 총회에 임박해 모나코에 도착, 득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유인균 INI스틸 회장도 오는 29일 출국, 막바지 유치활동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이달초 트리니다드토바고, 세인트루시아, 아이티 등 중미 3개국을 방문했으며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전윤철 재정경제부장관 일행과 함께 이달 11~16일 포르투갈ㆍ프랑스 등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였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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