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2,99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선 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사업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는 가운데 부실 법인 정리 및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방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던 광픽업 사업 부문의 경우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소셜네트워크(SNS) 열풍 등으로 스마트폰의 셀프카메라 기능이 중요시되면서 고화소카메라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는 아이엠의 실적 회복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실 법인 정리 및 원가 절감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수익성이 부진했던 자회사 유니드·아이엠헬스케어와 피코프로젝트 사업을 정리하면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또한 중국보다 인건비 부담이 덜한 필리핀으로 주력 생산공장을 이전하고 외부에서 매입해오던 렌즈 부품을 자체 생산함에 따라 상당한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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